영국 ‘비건’ 확산으로 관련 화장품 선호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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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GAN 작성일20-04-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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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색소나 동물실험 배제된 제품 찾아 


홍민영 기자 lhmy10@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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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이 확산되면서 식품뿐만 아니라 비건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영국의 비건 인구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15만 명이었던 비건 인구는 2016년 54만 명, 2019년 70만 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영국 인구의 12%가 비건 혹은 채식주의자이며, 평소에는 채식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기도 하는 플렉시타리안도 전체 인구 중 39%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비건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 시장의 경우 신규 제품 중 비건 비중은 2018년 17%에서 2019년 25%까지 높아졌다. 가디언은 2019년 비건 식품 매출이 2017년보다 40% 증가한 8억 파운드(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건은 식품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채식주의자 800만 명 중 36만 명은 동물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나 동물 가죽으로 된 옷을 이용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 비건’을 지향하고 있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작은 곤충을 분쇄해 만드는 크림슨 색소, 동물실험이 배제된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비건 화장품이 확산되고 있다.


2019년 크림슨 색소 미포함 및 중국 동물실험 미실시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보다 150% 증가했으며, 동물실험이 필수인 중국산 화장품을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KVD 비건 뷰티, 엘프(elf) 등은 비건 립스틱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션 분야에서도 비건 신발과 비건 가방, 비건 스타킹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건은 특히 젊은 여성들이 주도하는 경향이 강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특히 지속가능한 소비, 윤리적인 소비, 환경 보호, 동물 권리, 건강, 안전한 소비 등을 이유로 비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일리 사이러스, 아리아나 그란데같은 비건 셀럽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국에서 비건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여 영국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은 이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면서 질 좋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뷰티누리-